일 반 얼굴빛이 맑고 깨끗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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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누리 댓글 1건 조회 1,419회 작성일 04-07-09 00:18본문
어떻게 얼굴빛이 맑고 깨끗합니까.
[하늘사람] 한적한 숲 속에서 살면서
고요하고 청정한 수행자는
하루 한 끼만 들면서도
어떻게 얼굴빛이 맑고 깨끗합니까.
[세존] 지난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는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오지 않는 일에 애태우며
지나간 일을 슬퍼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때문에 시든다네
낫에 잘린 푸른 갈대처럼. (쌍윳따 1권 갈대의 품 제10)
* 관상을 보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살핀다고 합니다. 얼굴에
돌고 있는 빛을 살핌으로서 그날의 일과 운수를 짐작한다고 합니다. 얼굴의 틀이야 크게
바뀔 것은 없어도 얼굴에 나타나는 기(氣)가 밝고 맑으면 그날 하루는 좋은 일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업의 그림자를 살핌으로서 오늘의업을 예측하는 버릇이라고나 하겠습다.
어쩌면 자신의업에 자신의 하루를 맞추어나가는 또다른 형태의얽매인 모습일수도 있겠습
니다. 남들이 지니지 못한 능력을 지녔다 하여도 그 생각의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그 지
식에 얽매여 좋은 능력을 바르게 쓰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겠구요.
어쨌던 얼굴에 감도는 빛, 그것은 그 사람의 향기를 전하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맑고 밝은 얼굴빛, 그것은 영양상태만을 반영하
는 것은 아닙니다. 거친 생활환경인 숲 속에 살면서, 모자란 영양 하루 한 끼를 먹으면서
도 얼굴빛이 맑고 깨끗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물론 더 많습니다.
*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맑고 깨끗한 얼굴빛은 현재의 삶을 지커 나가는 마음 씀
씀이에서 유래한다고. 그 마음이 지난 업에 머무르거나 주저앉아 슬퍼하거나, 분수에 넘
친 헛된 기대와 욕망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기대의 미래로 도피하고 애태우고 있다
면, 낫에 잘린 푸른 갈대가 밝은 태양에 노출된 것과도 같이 시들 수 밖에 없다고.
언제나 묵묵히 현재를 살피는 사람, 지금 나는 무슨 생각에 얽매여 주저앉고 있는가. 무
엇에 휩쓸려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슨 기대에 요행을 바라고 있는가. 몸은 현재를 살면
서 마음은 어제에 묶이거나 내일로 도피하는 사람은 맑고 깨끗한 얼굴일 수 없습니
다. 언제나 어디서나 자신의 청정본성을 드러내면서 스스로의 업에 속지 않고 이끌
리지 않으며 마 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물러서지 않는 구도자이자 맑고 밝은
얼굴의 소유자입니다.
나의 후회와 기대의 바탕을 잘 살핌, 불교적 피부미용법의 첫걸음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어두움은 어두움을 부르고 밝음은 밝음을 부릅니다. 밝음은 업을 드러내고 풀어가는 오
늘 의삶을 지켜나가는데서 출발합니다. 언제나 오늘을 지키고 살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4-07-20 12:45:32 자유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하늘사람] 한적한 숲 속에서 살면서
고요하고 청정한 수행자는
하루 한 끼만 들면서도
어떻게 얼굴빛이 맑고 깨끗합니까.
[세존] 지난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는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오지 않는 일에 애태우며
지나간 일을 슬퍼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때문에 시든다네
낫에 잘린 푸른 갈대처럼. (쌍윳따 1권 갈대의 품 제10)
* 관상을 보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살핀다고 합니다. 얼굴에
돌고 있는 빛을 살핌으로서 그날의 일과 운수를 짐작한다고 합니다. 얼굴의 틀이야 크게
바뀔 것은 없어도 얼굴에 나타나는 기(氣)가 밝고 맑으면 그날 하루는 좋은 일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업의 그림자를 살핌으로서 오늘의업을 예측하는 버릇이라고나 하겠습다.
어쩌면 자신의업에 자신의 하루를 맞추어나가는 또다른 형태의얽매인 모습일수도 있겠습
니다. 남들이 지니지 못한 능력을 지녔다 하여도 그 생각의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그 지
식에 얽매여 좋은 능력을 바르게 쓰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겠구요.
어쨌던 얼굴에 감도는 빛, 그것은 그 사람의 향기를 전하는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맑고 밝은 얼굴빛, 그것은 영양상태만을 반영하
는 것은 아닙니다. 거친 생활환경인 숲 속에 살면서, 모자란 영양 하루 한 끼를 먹으면서
도 얼굴빛이 맑고 깨끗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물론 더 많습니다.
*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맑고 깨끗한 얼굴빛은 현재의 삶을 지커 나가는 마음 씀
씀이에서 유래한다고. 그 마음이 지난 업에 머무르거나 주저앉아 슬퍼하거나, 분수에 넘
친 헛된 기대와 욕망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기대의 미래로 도피하고 애태우고 있다
면, 낫에 잘린 푸른 갈대가 밝은 태양에 노출된 것과도 같이 시들 수 밖에 없다고.
언제나 묵묵히 현재를 살피는 사람, 지금 나는 무슨 생각에 얽매여 주저앉고 있는가. 무
엇에 휩쓸려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슨 기대에 요행을 바라고 있는가. 몸은 현재를 살면
서 마음은 어제에 묶이거나 내일로 도피하는 사람은 맑고 깨끗한 얼굴일 수 없습니
다. 언제나 어디서나 자신의 청정본성을 드러내면서 스스로의 업에 속지 않고 이끌
리지 않으며 마 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물러서지 않는 구도자이자 맑고 밝은
얼굴의 소유자입니다.
나의 후회와 기대의 바탕을 잘 살핌, 불교적 피부미용법의 첫걸음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어두움은 어두움을 부르고 밝음은 밝음을 부릅니다. 밝음은 업을 드러내고 풀어가는 오
늘 의삶을 지켜나가는데서 출발합니다. 언제나 오늘을 지키고 살아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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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쿨~하게님의 댓글
쿨~하게 작성일몸은 현재를 살면서 마음은 어제에 묶이거나 내일로 도피하는 사람은 맑고 깨끗한 얼굴일 수 없습니다. 지난간건 아쉽고 미래는 불안하고..현실은 적응 못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