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덕목 > 자유 게시판

어느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덕목이 "부끄럼"이라고,
그책을 읽었을 때만해도 그냥 지나쳤는데,
요즘들어 자꾸만 부끄러워집니다.
행하여지던 과거의 내가 부끄럽고, 거짓으로 대하는 현재의 내가 부끄럽고,
미래의 제모습엔 미소가 가득하면 좋겠는데....
요즘 저는 나름대로 두가지 마음으로 살려 노력합니다.
하나는 반성하는 마음이요,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반성할 것이 너무 많아서 아직도 한참을 반성해야하니...
오늘 전 또 큰 잘못을 합니다.
울 남편에게 거짓말을 해야하거든요.
그 거짓말이 들통나면 울 남편 또 상처를 입겠죠.
'모르고 넘어가길 빌며' 몇번 되뇌지만 제가 생각해도 전 참 나쁜여자인듯싶습니다.
모르고 행한 잘못보다 알면서 행하는 잘못이 더클진데
이죄를 어찌 다 받으려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부끄럽습니다.
시원한 비가 내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