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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반 너무 좋아할것도 너무 싫어할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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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량심 댓글 1건 조회 1,238회 작성일 04-11-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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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글 : 법상 스님








댓글목록

이쁜이님의 댓글

이쁜이 작성일

배경 음악도 너무 좋고 글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머리로 이해는 되는데 마음으로 실천이 어렵네요.
왜이리 어려울까요.
사람답게 편한히 사랑하는 것이...
이것 역시 집착에서 오는 괴로움이 아닐까요.
잠시나마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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