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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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 댓글 4건 조회 1,154회 작성일 05-01-11 20:27본문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댓글목록
이쁜이님의 댓글
이쁜이 작성일
바람처럼 사는것이 무엇인가요
바람하나만 사랑하도록
바람하나밈 시랑해서 바람하나만 사랑해서 옆어 아무것도 볼수 없게
갈대가 되고 싶었는데
다시태어나면 갈대로 태어 나서
내가 원하는 대로 갈대가 되었으면
바람하나만 사랑하는 갈대가 되었으면...
이쁜이님의 댓글
이쁜이 작성일
류시화님의 시도 잘 읽었습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작가거든요
언제 읽어도 참 아련한 느낌이라서...
보현행님
묵연스님 글 잘 읽었어요
글 읽고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다 바람이란말
마음을 울리네요
좋은 글 감사하게 잘 읽었구요
덕분에 아직 감성이라는게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때론 백마디 위로의 말보다 이런 시 한편이 훨씬더 가슴에 와 닿는다는것 이제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님의 댓글
자유 작성일
정말 감사합니다.
성불 하세요.
보현행님의 댓글
보현행 작성일
류시화님의 시..다시 읽으니 참 좋네요.*^^*
제가 들려 드리고 싶은 시가 있는데요.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가벼운 걸음으로***
ㅡ글/묵연스님 ㅡ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 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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