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반 정수유심 심수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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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수 댓글 3건 조회 3,069회 작성일 16-10-18 17:14본문
어떤 아이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회중시계를 잃어버렸습니다.
아이는 사방을 다 뒤져 보았으나 찾을수가 없어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찾아도 찾을 수가 없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전원을 끈채 조용히 기다려보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얼마 되지 않아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계는 주위 환경이 조용해지자
구석진 바닥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인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세상이 시끄러울땐 조용히 있어보아라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침묵속에 오히려 가치와 위대함이 있는 것입니다.
'정수유심(靜水流深) 심수무성(深水無聲)이라!'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고요함속에 참 진리가 있는것입니다.
'침묵'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과도 같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데는 약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기 위해서는 6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써나네님의 댓글
써나네 작성일
참 좋다. 맘에 콕콕,,,,
깊은곳을 꼬집어 주네요. 살살~~~
아침에 너무나 감동적이다.
금강수님의 댓글
금강수 작성일
오늘도 복 많이 지으시는 하루 되세요...(())...
홈페이지 아이디를 법명으로 바꾸시는게 어떠실지요~~ㅎㅎ
써나네님의 댓글
써나네 작성일다른분이 계시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