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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반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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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래성 댓글 0건 조회 1,588회 작성일 15-12-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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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의 여정도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수행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갈무리되어지는 모양의 결정체이다.
 
그 결정체에 둘이 아닌 하나가 되기 위한
 
끝없는 구도의 길이다.
 
꽃이 말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네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불교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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