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반 물이 없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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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작가 댓글 0건 조회 1,351회 작성일 16-04-01 08:39본문
세상에 아픔 있거든 함께 가야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애시당초 우러를 하늘이 없어
그의 얼굴에는
작은 모래 한 알만 떨어져도
동그랗게 파문이 이는 물이 없다.
언제 어디서나 정직하고 순수한 물
이 물이 없는 얼굴에
집을 짓고 사는 벌레가 있는데
그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피일까? 메뚜기일까?
오늘 매화꽃 띄운 차 한 잔 권하며
사람이 대체 무어냐고 묻고 싶은
저 물이 없는 얼굴. 물이 없는 얼굴들...
불교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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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_DSC0880.JPG DATE : 2016-04-01 08: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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