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법회 및 삼재풀이 불공 ★ > 공지사항

♤입춘과  삼재풀이에 대하여♤

입춘은 일년 24절후 가운데서 제일 처음에 오는 절기로서

이 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여 설립(立)자에 봄춘(春)자를

써서 입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입춘은 태양을 기준으로 할 때 실질적으로

일년이 시작되는 날이자

봄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에 농업을 위주로 하던

우리 조상들에게는 새롭게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

희망에 찬 날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유독 우리 절집안에서는 입춘날이 되면

어는 명일 못지않게 이 날을 중요하게 여기고

절마다 법회를 갖고 있는데.....

그 까닭은 삼재예방을 위한 기도를 올리기 위해서

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삼재는 수재(水災). 풍재(風災). 화재(火災)

또는 병난(兵難). 질역(疾疫). 기근(饑饉)을 말합니다

올 해는 인오술(寅午戌) 즉 범띠. 말띠. 개띠가  날삼재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12년을 주기로 3년간씩

삼재가 들어옵니다.

그러면 경전에 나오는 삼재에 대해서 알아보면

경에 설한 삼재는 대삼재(大三災)와 소삼재(小三災)가 있는데

이 재난이 찾아오는 시기가 다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태양계를 남섬부주라고 하는데

이 우주의 생성의 변화과정을

네가지의 기간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공겁(空劫). 성겁(成劫). 주겁(住劫) 괴겁(壞劫)의

4기를 순환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공겁은 이 세상에 있던 모든 것들이 괴멸되어

아무것도 없는 시기를 말하고

성겁은 삼라만상이 성립하는 시기를 말하며

주겁은 이러한 세계가 존속되는 기간을 말하며

괴겁은 삼천대천세계가 파괴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말법의 태양계가 무너져 갈때를 소삼재라 하고

삼천대천세계가 무너짐을 대삼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입춘을 맞아 삼재를 예방하고자 하는 마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당하는 재난을

불보살님의 가피로 미리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적으로 보면

삼재팔난과 사백사병은 다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난 탐진치 삼독심의 소산입니다.

재난이라고 해서 별것입니까

결국은 내가 지은 결과를

내가 받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앞으로 재난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길은 악한 업을 짓지 않고

선한 업을 짓는 길입니다.

신중기도를 하는 이유도

참회를 통하여 악업의 소산으로

화근이 되고 재난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아서

악업을 녹이는 것이 기도고 참회입니다

참회 기도를 통하여

악업을 녹이고 선근복덕의 행복이

찾아오도록 선행을 행하는 것이

모든 재난을 막는 유일한 삼재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걸림과 맺힘을 풀어주어

마음으로 자기도 모르게 화근을 부르는

어리석음을 막아주자고

절에서 방편으로

여러분들의 속옷도 태우고 부적도 주어

마음에 삼재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걷어내어 맑고 깨끗함을 안겨주어

입춘 즉 새봄부터 활발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방편을 베품을 알고

모든 것은 내마음의 소산임을 알아

재앙이라는 마음만 없애버리면

모든 죄는 사라집니다.

부디 좋은 마음을 채우고

좋은 생각만 지어나가시면

항상 좋은 날만 오게 됩니다.